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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악당 타노스에 대해 알아보자「타노스 라이징(Thanos rising)」Jason Aaro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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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악당 타노스에 대해 알아보자「타노스 라이징(Thanos rising)」Jason Aaron

GOGOCALI 2018. 4. 27. 23:43



"해답을 찾으면 찾을수록 이런 생각이 들어. 어떤 의문은 차라리 그 답을 모르는 편이 낫다고."

- 타노스



<어벤져스3 : 인피니티 워>를 더 재밌게 관람하기 위해


마블그래픽노블의 「타노스 라이징(Thanos rising)」 정독해 보았다.


타노스가 유년 시절을 알 수 있고 왜 빌런(악당)이 되었는지 잘 묘사해주는 책이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타노스라는 인물에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타노스의 고향은 토성의 최대의 위성, 타이탄이다.







 타노스(Thanos)는 이터널즈(Eternals) 종족인 아버지 멘토(Mentor)와 어머지 수이 상(Sui-san) 사이에서 태어났다. 위의 사진은 노스가 태어났을때의 모습이다. 책에 자세한 설명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유전자 변이로 인해서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멘토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전혀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고 애지중지 하였다. 하지만 수이 상은 타노스를 보는 순간 충격을 받고 자신의 아들임을 거부하고 살해하려고 시도했다. 멘토는 이를 저지하였고 이성을 잃은 수이 상은 지속적으로 정신병을 앓았다.


 타이탄은 수 세기 동안 살인, 폭력과 같은 범죄 전력이 없는 평화로운 행성이다. 평화스러운 행성인 만큼 차별도 없없다. 그래서 타노스는 혐오스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우주 최고의 과학자인 아버지 멘토의 아들인 만큼 타노스는 과학에 아주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타노스는 해부학 시간에서 죽은 도마뱀을 해부해야 했었다. 어린 타노스는 이를 거부하였고 너무 역겨워 구토를 하였다. 구토를 하던 중, 어떤 여자아이가 타노스에게 다가가서 자기가 아주 특별한 곳(동굴)을 알고 있다면서 탐험해보라고 슬쩍 이야기했다. 그렇게 타노스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3명의 친구와 함께 동굴을 탐험하게 되는데 갑자기 동굴이 무너지면서 4명 모두 흩어진 상태에서 동굴 속에 갇히게 된다. 그렇게 동굴에 갇힌지 3일이 지난 뒤, 타노스 앞에 도마뱀들이 나타났다. 도마뱀들이 길을 안내 해줄 것이라 믿고 도마뱀을 따라갔다. 하지만, 탈출구가 아닌 도마뱀들이 타노스의 친구들을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타노스는 이를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사건 이후, 또래들 사이에서는 동굴에서 혼자 살아 남게된 타노스가 범인이라는 소문이 떠돌았고 어느 누구도 타노스의 곁에 머물지 않았다. 더군다나 항상 일로 바쁜 아버지 멘토와 타노스의 탄생으로 충격받은 수이 상 때문에 타노스는 부모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다. 그렇게 친구들로부터까지 혼자가 된 타노스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내면의 증오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동굴을 탐험하도록 설득했던 여자아이는 항상 타노스의 곁을 맴돌았다. 그리고 타노스에게 '너는 그냥 네가 하려던 일을 해. 타이탄의 타노스. 녀셕들에게 네가 누구인지 보여 줘. 전부다 보여 주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분노에 가득찬 타노스는 다시 동굴로 찾아가서 모든 도마뱀들을 죽였다.


 악의에 가득찬 12살 타노스는 삶에 의문을 가지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타이탄 행성에 있는 모든 동물들을 해부하면서 지냈다. 매번 해부 할 때 마다 타노스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 존재하는가? 왜 나는 다른가? 나의 운명은 무엇인가? 이 생물 속에서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피를 흘려야 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타노스는 모든 동물들을 해부해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여자아이는 '네가 아직 들여다보지 않은 곳이 있잖아' 라고 이야기 한다. 유혹을 거부하지 못한 타노스는 자신의 종족 친구들을 해부한다. 그래도 궁금증을 해결 못한 타노스는 어머니 수이 상까지 살해하고 해부한다. 그렇게 타노스는 악마의 길을 걸어 나갔다.


 이 후, 타노스는 자신의 고향 타이탄 행성을 떠나 우주 곳곳의 행성들을 여행한다. 여행을 하면서 연인을 만나 아이을 낳았다. 그렇지만 아기 아빠 노릇이 질렸던 타노스는 항상 떠돌아 다녔다. 그렇게 다른 행성을 갈 때마다 매번 새로운 연인을 만났고 아이를 낳았다. 그렇다. 타노스는 바람둥이다.





 떠돌이 생활이 질린 타노스는 우주 해적선에서 일을 하면서 지냈다. 약탈을 하던 중, 해적선 선장은 타노스에게 살해를 하라고 지시하였지만 '난 절대 살인은 하지 않아.'라면서 거부하였다. 타노스의 행동이 마땅치 않은 선장은 타노스를 죽이려 했다. 선장의 칼이 타노스의 몸이 관통하였고 타노스는 쓰러지면서 무릎을 꿇었고 두 눈을 감았다. 그의 본능이 깨어났고 선장을 살해했다. 그리고 해적선의 선장이 되었다.


 해적선 선장이 된 타노스는 타이탄 행성으로 가서 어머니 묘를 찾아간다. 묘 앞에서 생각이 잠겨 있던 타노스에게 어린 시절 곁을 맴돌았던 여자아이가 타노스가 성장한 만큼 성장한 모습으로 타노스에게 다가갔다. 나름 차려입은 여자는 타노스에게 많은 말로 유혹한다. 그리고 타노스는 '이 우주에서 진정 나를 이해해 주고, 내 마음의 불길을 채워 준 여자는 한 명뿐인 너'라고 이야기 한다. 타노스는 여자의 유혹에 넘어갔고 여자는 '나만의 것이라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이야기 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타노스는 이때까지 여러 행성들에서 만난 연인과 아이 모두들을 살해했다. 여자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고 이야기 했고, 타노스는 행성들을 돌아다니면서 수 많은 생명들을 살해했다.


 그래도 만족하지 못한 여자 때문에 타노스는 화가 났다. 여자는 분노한 타노스에게 '그럼 내 이름을 말해 봐, 타노스. 어릴 때 부터 친구였으니 내 이름은 알고 있겠지?'라고 이야기 했다. 답을 하지 못한 타노스에게 여자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바로 '데스(Death)' 였던 것이다. 





타노스와 데스

(참고로 데스는 타노스에게만 보이는 존재이다.) 


살아있는 해골의 모습인 데스를 본 타노스는 이성을 잃었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타노스는 죽지 않았다. 자기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자기 자신을. 이를 깨달은 타노스는 데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수 많은 학살을 계속 하였고 자신의 고향 타이탄 행성까지 파괴하러 간다. 그리고 모든 이가 타노스가 어머니 수이 상은 죽였다고 이야기했지만 타노스가 한 짓이 아니라면서 유일하게 타노스를 믿은 아버지 멘토까지 죽이게 된다. 


그렇게 타노스의 파괴는 지속되었다.



타이탄 행성 기준으로 태양 주기를 하나 하나 지날 때마다 타노스는 고향을 찾아갔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기 위해서. 잊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한때는 사랑을 품었던 소년이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자신이 저질렀던 모든 일과, 자신이 정복한 모든 별들과, 자신이 이룩한 모든 어둠의 기적들과, 자신이 취한 모든 생명들...또 그가 어떻게 이 일들을 혼자 했는지를..





죽음, 데스를 위해 살아가는 


우주 최강의 존재인 타노스가 영화에서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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