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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벚꽃처럼 아름다운 이야기「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치넨 미키토 본문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고 온화한 죽음을 받아들이는 인간은 어린잎처럼 상쾌한 향기를 발한다."
"이 나라는 지나치게 풍요로워진 것이다. 풍요가 넘치자 죽음이 두려워진 나머지 죽음을 외면하기 시작한 것이다.
즉, 굶주림이 사라지고,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의료가 크게 개선된 이 나라에서는
모든 인간이 언젠가 당연하게 맞이하는 죽음을 마치 특별한 것으로 여기게 되고 말았다.
그래서 죽음을 부정한 것으로 취극하고 일상에서 가능한 한 격리하기 시작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죽음을 접할 기회가 극단적으로 적어지고,
그래서 어느샌가 자신들이 언젠가는 죽음을 맞을 운명인 존재라는 당연한 사실을 잊기 시작했다.
죽음을 준비하지 않고 그저 막연히 주어진 시간을 계속 소비해온 자들은 끝이 가까워졌을 때 자신의 인생이
유한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고, 무위하게 보낸 자신들의 인생을 심하게 후회한다.
거기에서 미련이 생기는 것이다.
왜 이 나라 인간들은 죽음에서 눈을 돌려 버린 것일까?
오히려 죽음을 인정할 때, 자신들이 한정된 시간을 살고 있다는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그 목숨을 불태우고 주어진 시간을 더 농밀하게 살아갈 수 있을 터임에도.
분명한 것은 그것을 깨닫는 데 늦고 빠름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죽기 직전이 되어서라도 인간은 자신의 존재 의의를 꺠닫고 얼마안 남은 목슴을 빛낼 수 있다."
봄 느낌을 물씬 풍기는 표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이다.
책을 다 읽을 쯤에 알게 되었는데 책 표지를 펼쳐 앞,뒤를 같이 보면 더욱 아름다운 표지이다.
아마 우츠미가 그린 그림일 것이다.
벚꽃도 만개한 시기라서 책을 읽는데 아주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다.
인간은 언제나 미련을 느낀다. 방금 전 했던 행동에 대해서도 미련하기도 어제 있었던 일들도 미련을 느끼는 존재이다. 가끔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큼지막한 일에 대한 미련도 있다. 소설에서 '레오'는 죽음을 앞둔 인간들의 큼지막한 미련에 대해 해결책을 준다.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미련을 하지 않을 묘약을 투여해준다. 꿈이라는 정신세계에서. '와! 마음의 상처가 다 나았어요!' 정도는 아니지만.
아쉬운 거는 소설과 달리 현실에는 레오와 같은 영적 존재가 (존재하면 좋겠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이지만 레오는 현실에 있었으면 좋을 법한 존재이다. 사후세계가 있다면 이 소설 속에 나오는 세계였으면 좋겠다. 물론 지박령으로 살고 싶은 건 아니다.
레오의 동료가 영혼이 된 인간이 사후세계에서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지만 레오에게만 귓속말로 해서 알지 못했다. 그렇지만 레오가 웃고 걱정을 안하는 모습을 보니 좋게 지내는 것 같다.
죽음이라는 것이 얼마남지 않았다면 어떤 느낌일까. 나는 무엇을 할까.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떠올리며 남은 날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껏 같다. 여행을 간다거나 맛있는 걸 먹으로 다니거나. 죽음에 대해 가끔 짧게 생각해 왔지 깊게는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낯설다.
인간의 삶은 '나의 의지'대로 살 수 없는 복잡계이다. 그래서 죽음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어떻게 죽게될지도 모른다. 우리의 인생은 유한하다. 이미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수 없는 정해지지 않은 시간 내에 살고 있다. 스탑워치는 남은 시간을 알려주지 않지만 계속해서 매시간 매분 매초의 숫자를 줄이고 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간 죽는다.
그래서 하루를 소중히 살아야 된다. 죽음이 나타났을 때 웃으면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봄 기운처럼 마음이 따듯해지는 소설이었다.
"네가 해야 할 일은 남은 시간이 짧다고 한탄하는 게 아니라 그 한정된 시간 속에서 최대한 열심히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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