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삶을 살고 있는가「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니콜라스 카

스마트폰 알람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텔레비전 뉴스와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출근 할 때는 스마트폰을 바라본다.

출근을 하고 퇴근 할 때까지 컴퓨터로 일을 한다.

퇴근을 하면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이불 속에 들어가 스마트폰 화면 종료와 함께 잠에 빠져든다.

모든 사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지만 대부분 현대인의 일상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는 인간의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 집장, 학교 등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일어나는 미디어 혁명에 대해

우리는 질문은 커녕 잠시 멈춰 생각해보는 일도 없다." - 니콜라스 카

 라디오,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까지 미디어는 일상을 장악하고 있고 많은 정보를 쉬지 않고 폭포처럼 쏟아내고 있다.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아주 방대한 정보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 내고 있는냐는 것이다. 그리고 흥미롭고 아주 따끈따끈하고 생생한 내용들이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일까?

 정보는 정말 많다. 아주 유용하고 삶을 효율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도 많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런 정보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일까? 너무 많은 것을 동시다발적으로 받아들여 정보 포화상태로 산만해진 것이 아닐까? 오히려 알고 싶지 않고 알아도 기분 나쁘기만 하는 정보를 받아 좀 더 우울해 지거나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나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잘 설명해준 책이다. 

 책을 읽고 나니 의식적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에 대해 의식하게 되었다. 별다른 목적이 없으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고자 한다. 그저 고양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인터넷 트래픽 15%가 고양이와 관련돼 있다고 한다). 스마트한 삶을 위해서 내가 인터넷을 무엇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자주 의식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어야 한다. 혹시 따른 곳에 빠져서 시간낭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양가 없는 정보를 즐기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는가?